[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대만 출신 선발투수 천웨인이 '전 KIA맨' 트레비스 블랙클리(오클랜드)와 선발 맞대결에서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캠든야드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선 천웨인은 5⅔ 이닝 동안 안타 3개에 비자책점으로 1실점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오클랜드의 타선을 막았다. 특히 이날 기록한 12개의 탈삼진은 대만 출신 투수들 중 최고의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클랜드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전 KIA맨 트레비스는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 말에 위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트레비스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천웨인은 이날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오클랜드 타선을 3타자 연속으로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그는 다시 4회 초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천웨인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째를 챙기게 되었고 현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