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텍사스, 피츠버그와의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30일 현재)로 하락했고 팀은 1-5로 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듀엔싱의 초구 싱커를 잘 받아쳤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되고 말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외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결국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여기에 최근 추신수는 텍사스로의 트레이드 루머에 이어 올 시즌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며 최약체 이미지를 탈피 중인 피츠버그로의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피츠버그 트리뷴'의 메이저리그 전문 로버트 비어템플 기자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피츠버그가 아직도 추신수 영입을 위해 클리블랜드와 논의 중이며 트레이드 성사를 위해서는 피츠버그의 초특급 유망주인 스탈링 마르테를 트레이드의 포함시켜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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