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추신수, 다르빗슈와 한솥밥?”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7.30 08: 15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추신수의 텍사스 행이 제기되었다.
CBS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인 존 헤이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 유가 활약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추신수 영입을 위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헤이먼 기자는 2013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낮은 관계로 클리블랜드의 프런트는 트레이드를 추진할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인 로버트 비어템플 기자도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피츠버그가 아직도 추신수영입을 위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논의 중이며 트레이드 성사를 위해서는 피츠버그의 초특급 유망주인 스탈링 마르테를 트레이드에 포함시켜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의 유력 일간지인 플레인딜러 또한 30일 피츠버그가 추신수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루머 소식을 전해들은 추신수는 플레인딜러와 인터뷰에서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니 굳이 걱정할 필요 없다. 그냥 매일 경기에 열심히 뛰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말하며 트레이드 루머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년 동안 승률 5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던 피츠버그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신시내티 레즈를 2게임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중부지구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견수로 뛰고 있는 매커친은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A.J. 버넷은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트레이드에 언급된 스탈링 마르테는 피츠버그의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마르테는 상반기에만 홈런 12개와 도루 21개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며 ‘5툴 플레이어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시즌 이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추신수의 미래를 생각할 때 클리블랜드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유망주다. 특히 지난 27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후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테는 첫 타석에서 초구를 풀스윙하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바 있다.
메이저리그 많은 팀이 추신수를 탐내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또한 그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만약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받으면 충분히 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것을 내비치고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트레이드가 나올지 아니면 추신수가 계속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48시간 안으로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추신수는 타율 2할9푼5리 홈런 12개 타점 39개 도루 1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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