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정상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가 나란히 시청률 상승세를 맛보며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4.6%의 시청률을 기록, 22일 방송분(13.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성적을 거뒀다. '개그콘서트' 역시 20.0%의 시청률을 올리며 22일 방송분(18.9%)에 비해 1.1%포인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두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2012 런던올림픽 중계 탓에 무더기 결방되면서 아무래도 그 수헤를 입을 수밖에 없던 상황. '해피선데이'와 동시간대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런닝맨)와 MBC '우리들의 일밤'(무한걸스, 나는가수다2)가 결방됐고 '개그콘서트' 시간대에는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이 결방됐다. 이에 두 프로그램 모두 반사 이익을 톡톡히 챙기며 기분 좋은 시청률 성적표를 거머쥔 것.

이날 '해피선데이'에서는 템플 스테이를 떠난 '남자의 자격'과 직진 바캉스 2탄을 마무리한 '1박2일'이 재미를 선사했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새로운 코너들이 속속 선보이며 흥미를 자극한 끝에 오랜만에 시청률 20%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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