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끝', 가장 빨리 올림픽을 떠난 선수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30 08: 30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빨리 경기장을 떠난 선수는 누구일까? 또 경기장에는 화장실이 몇 개나 될까?".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사람들이 잘 모르는 2012 런던올림픽의 흥미로운 몇 가지 사실들을 소개했다. 지난 28일 새벽 개막 후 가장 빨리 떠난 선수와 개막식에 관련된 여러 가지 숫자 등이 실려있다.
올림픽 개막 후 가장 빨리 경기장을 떠난 선수는 아프리카 베냉의 제이콥 그나호이. 그나호이는 28일 오후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급 1회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1분 17초 만에 한판으로 져 탈락,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빨리 경기장을 떠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런던올림픽의 개막식 참가인원과 비용은 각각 7500명과 2700만 파운드(약 482억 원)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의 1만5000명, 6000만 파운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
런던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설치된 화장실은 1만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구 40만 명의 몰타 국민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악자전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에식스의 해들리 팜을 찾을 때 맥주를 가져갔다가는 곤란해질 수 있다. 이 경기장은 구세군 소유로 구세군은 금주를 기본적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 반입이 금지된 경기장으로 분류된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디다스이지만 메달 앞면에는 경쟁사 나이키의 상징인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그려져 있다는 점도 선데이타임스가 찾아낸 흥미로운 점이다.
올림픽 열기에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 안에 나체로 뛰어들 경우 벌금이 2만 파운드(약 3600만 원)에 달하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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