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조준호 판정 번복에 '분노+일침' 릴레이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30 17: 33

유도 선수 조준호(24, KRA)가 지난 29일 영국 런던 제 2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판정 번복에 의해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게 석연찮은 패배를 당한 데 대해 스타들이 불만을 적극 드러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주심과 부심 2명의 판정에 따라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재심이 이뤄졌고 3심이 조준호의 승리를 번복, 에비누마의 승리를 선언하며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이에 전현무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네 유도도 이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적어도 심판 뜻은 존중할테니까… 조준호 선수 개의치 마세요! 제대로 된 시합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힘내세요! 결과에 관계없이 오늘 당신은 최고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그는 조준호의 동메달 확정 후 “심판들 이제야 청기 올려 백기 올려 제대로 하는군. 금보다 값진 동메달입니다. 어렵사리 평정심 유지하다 급기야 터뜨린 조준호의 눈물!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김광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심판 판정이 모두 바뀌는 것은 뭐야. 판정이 문제가 있으면 제소를 해야지 갑자기 깡패 같은 심판위원장이 멀리서 뭐라고 한다고 판정이 바뀐다니”라며 당황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개그맨 박휘순은 “심판들이 마치 오락게임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조준호 선수 많이 속상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우리 모두는 당신이 매 트위에 흘린 땀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가수 엄정화는 정재형과 조준호 경기에 관한 트윗을 주고 받던 중 “우리 그 심판이랑 먼저 한판 뜨자!!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싸이 노래주제가로!!”라며 심판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배우 정려원 역시 트위터에 “억울해. 이틀 연속, 계속 속상하네요! 박태환, 조준호 선수 두 분 다 페어플레이 하셨는데. 억울해”라며 판정 번복에 대한 억울함을 표현했다.
레인보우의 멤버 고우리 역시 트위터에 “올여름 심판 아저씨들 댁에 안약 한 박스 놔드려야겠어요. 흥! 우리선수들 화이팅”이라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글을 본 네티즌은 스타들의 해당 글을 리트윗하고 동조하는 의견을 담은 답글을 다는 등 활발한 소통을 나눴다.
한편 조준호는 30일 영국 런던 제 2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66kg급 동메달 결정전서 스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지도 1개를 따낸 뒤 주심과 부심의 선택을 받으며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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