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3년만의 복귀..기다려왔던 시간" 소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30 17: 37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3년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주지훈이 "굉장히 기다려왔던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3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3년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오랜만에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이런 자리가 너무 오랜만인데 굉장히 기다려왔던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아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촬영 분량이 많아 물리적인 시간 부족했다"라며 "캐릭터를 잡아갈때는 기존 작품들을 할 때보다 감독님을 10배정도 많이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나 콘티 작업을 하는 2달간 감독님을 매일 만났다"라며 "사적으로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의 포인트를 같이 잡아나갔다. 선배님들도 많이 도움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왕이 되기 싫어 가출을 감행하는 심약한 세자 충녕과 생각보다 몸이 앞서는 행동파 노비 덕칠로 분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혀 다른 두 인물, 총명하지만 어딘가 2% 부족한 세자와 의리 있지만 대책 없이 무식한 게 탈인 노비를 동시에 연기하며 그동안 축적해 온 연기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주지훈)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돼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차 덕과 지혜를 갖춘 군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 '선생 김봉두'와 '여선생 VS 여제자', '이장과 군수'를 통해 편안하고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화법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8일 개봉.
nayoun@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