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세계 6위)이 올림픽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트랫퍼드에 위치한 리버뱅크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라운드' B조 뉴질랜드(세계 7위)와 1차전서 유효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다음달 2일 독일(세계 2위)과 2차전을 갖는다.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18분 유효식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유효식의 활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효식은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전반 33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한국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전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수비를 굳건히 한 뒤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한국은 골키퍼 이명호의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골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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