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32, 삼성생명)이 탁구 남자 단식 4라운드(16강)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주세혁(세계 10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32강)에서 김혁봉(북한, 77위)을 상대로 2-4(5-11 11-6 11-8 7-11 8-11 13-15)로 패배했다.
메달 획득을 노리던 주세혁 대신 4라운드에 오른 김혁봉은 러시아의 알렉셰이 스미르노프(4위)를 물리치고 올라온 홍콩의 장톈이(20위)와 격돌한다.

주세혁은 1세트서 김혁봉의 플레이에 힘을 쓰지 못하고 5-11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서 김혁봉의 5연속 범실을 유도해내며 11-6으로 가져왔고, 상승세를 몰아 3세트까지 쉽게 따냈다.
하지만 주세혁의 상승세는 4쿼터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혁봉은 주세혁의 수비를 뚫고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4세트를 11-7로 따낸 김혁봉은 5세트까지 가져갔다.
연속으로 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린 김혁봉은 수 차례 듀스 접전 끝에 6세트를 가져가며 16강 진출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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