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가 북일고를 잠재우고 청룡기 결승전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3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북일고를 4-3으로 눌렀다.
선발 한주성은 6⅓이닝 1실점(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한승택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규남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덕수고는 3회 한승택의 좌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북일고는 4회 신승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덕수고는 5회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은 뒤 김규남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북일고는 7회 2점을 추가하며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는 3회 선발 송주영(2⅔이닝 1실점)을 구원 등판해 6⅓이닝 3실점(7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덕수고는 내달 2일 목동구장에서 신일고와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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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