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오상은(35, 대우증권)도 16강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오상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서 기시카와 세리야(일본)에게 세트스코어 1-4(8-11 6-11 8-11 11-7 8-11)로 완패했다.
이날 32강전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포르투갈)를 4-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탄 오상은이었지만 '일본 탁구의 에이스' 기시카와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내내 잦은 범실에 시달린 것이 패인이었다. 상대의 공격을 매끄럽게 받아넘기지 못하며 범실로 점수를 내준 오상은은 1세트를 8-11, 2세트를 6-11, 3세트를 8-11로 연달아 내주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가던 오상은은 4세트에서 드라이브를 앞세워 11-7로 승리,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5세트에서 결국 8-11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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