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상승세' 한화, LG 상대로 탈꼴찌 가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31 08: 15

탈꼴찌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후반기 5승1패로 시즌 1위 삼성과 공동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 타고 있는 한화가 LG를 상대로 탈꼴찌 가능성을 가늠한다. 한화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구장에서 LG와 원정 3연전 벌인다. 8위 한화는 7위 LG에 4경기차로 뒤지고 있는데 이번 3연전이 탈꼴찌를 위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2.67)과 타율(0.295)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선발·불펜의 안정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분위기가 살아났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7위 LG와 6.5경기였지만 후반기 첫 주 만에 4.0경기로 줄였다. 

LG는 후반기에도 2승3패1무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한화에 덜미를 잡힐 경우 자칫 최하위 추락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LG가 6승5패1무로 앞서있지만 큰 차이로 보기는에 어렵다. 이번 3연전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3연전 첫 경기가 되는 31일 한화는 우완 파이어볼러 김혁민을 선발 예고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혁민은 올해 23경기에서 6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선발등판한 12경기 중에서 8경기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이 있다. 
이에 맞서는 LG에서는 투수조장 김광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삼은 올해 13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후 8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와 실질적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상대전적은 두 투수 모두 좋았다. 김혁민은 LG전 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LG전 선발등판은 이날 경기가 처음. 김광삼도 한화전 3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45로 호투했다는 점에서 팀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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