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저주받은 걸작? 美흥행 고군분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31 07: 59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여러 악재들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2주차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주말 극장 수입 6407만 달러로 2주 연속 흥행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전반적으로 다운된 극장가에서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입이지만 '다크 나이트' 속편으로서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

개봉 첫 주에 비해 주말 수입이 -60% 가량 감소했으며 개봉 후 10일 간의 누적 수입도 '다크 나이트'(3억 1300만 달러)보다 못한 2억 89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개봉 첫날에 터진 콜로라도 주 총기 난사 사건으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었으며, 런던 올림픽 개막 역시 흥행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에서는 '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 레저의 사망에 이어 총기난사까지, '저주받은 걸작'이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개봉작들과 비교하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이기 때문에 이런 흥행 성적이 가능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개봉 3주째인 '아이스 에이지 4'는 주말 수입 1330만 달러로 2위, 누적 수입은 1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세기폭스사의 코미디 '왓치'는 3위에 머물렀다. '스텝업 4: 레볼루션'도 전작보다 못한 수입을 거두며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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