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사태, 막가파식 폭로 릴레이 '진흙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7.31 09: 12

티아라 사태가 막가파식 폭로의 장이 되고 있다.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티진요 사이트가 개설 이틀만에 회원수 25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코어콘텐츠미디어 연습생, 티아라 백댄서 등으로 소개한 티아라 관련 글들이 화영 왕따설에 힘을 실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글만 올린 상태라, 사건의 진위 여부는 오리무중 상태. 특히 티아라의 댄서였다는 네티즌이 '지연이 화영의 뺨을 때렸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1일 공식자료를 통해 "티아라 안무팀 야마&핫칙스의 배윤정단장이 연습실 구타 사건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면서 "배윤정 단장은 이곳은 다른 연예인들과 외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으로 공개된 자리이기 때문에 구타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글들은 지난 30일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화영의 몇가지 문제를 밝힌 이후 온라인에 쏟아지고 있다. 
앞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화영의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하며 화영에게 공개적인 경고를 보낸 바있다. 지난 30일 당초 1차 보도자료에서는 스태프들의 뜻에 따라 화영의 탈퇴를 결정했다고만 밝힌 코어측은 화영이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리자 화영의 돌출행동이 있었다는 내용을 추가 공개하며 '경고성 폭로'에 나섰다. 지난 27일 KBS '뮤직뱅크' 생방송 도중 무대에 서기를 거부했고, 톱스타인 양 행동했다는 내용. 코어측은 이같은 에피소드가 수십가지가 넘는다며 추가 공개가 있을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코어측의 일방적인 폭로에 화영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 따라서 코어측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네티즌들은 헷갈려하며 티진요 카페를 찾고 있다. 티진요 회원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도 코어측 폭로 직후. 일부 네티즌은 화영에게 기자회견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영의 액션에 따라 이번 사태의 일단락 여부가 결정될 전망. 코어콘텐츠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하고, 소속사가 없는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나서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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