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지갑이 화끈하다.
첼시가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마치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자극한다고 느낄 정도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만 1억 파운드(약 1785억 원)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순한 허풍이 아니다. 이미 첼시의 지갑은 화끈하게 열렸다. 프랑스 리그1의 릴로부터 에댕 아자르를 영입했고, 그의 동생 토르간 아자르도 첼시의 선수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라질의 신성 오스카와 독일의 마르코 마린 등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던 선수를 긁어 모았다. 여기에 사용된 이적료만 6600만 파운드(1178억 원)다.

'더 선'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이 적어도 2건의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 바 있다며, 총 지출 이적료가 1억 파운드를 돌파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론 골리 첼시 사장도 "우리는 한두 명의 강력한 선수를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며 추가 영입설에 힘을 보탰다.
한편 유럽 언론들은 첼시가 포르투의 공격수 헐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포르투에서 책정한 헐크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4억 원). 만약 첼시가 헐크를 영입하게 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만 1억 파운드를 넘게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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