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노출의 비밀은 ‘시선 분산’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31 08: 53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날씨는 푹푹 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나 여자들은 탑, 핫팬츠 등 노출이 많아진다. 이러한 노출에는 몸매관리라는 수고스러움이 덤으로 따라온다.
지금에서야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슨 효과를 볼 수 있으랴. 겨울처럼 꽁꽁 숨길수도 없는 노릇이라 최대한 날씬해 보이기 위해 코디에 온갖 신경을 쓰게 된다. 흥미롭게도 실제 코디에만 신경 써도 원래보다 어느 정도 날씬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비법 중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인 것은 시선분산. 보는 이로 하여금 어느 한 곳에 초점을 맞추게 하지 않고 흐트러뜨려야 자신의 콤플렉스를 커버할 수 있다.

▲ 심플한 것 보다는 화려하게
 
화려할수록 시선은 분산되고 심플할수록 시선은 모아진다. 상체든 하체든 콤플렉스가 있다면 패턴이나 디테일이 있는 옷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살짝 A라인으로 퍼지는 루즈한 핏에 패턴으로 된 상의는 똥배 커버에 좋다. 밑단이 퍼지기 때문에 배가 많이 드러나지 않고 패턴으로 인한 시선분산 덕에 이중효과를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패턴이 있는 옷을 입을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사이즈가 큰 패턴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오히려 큰 패턴 때문에 더욱 몸이 부해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잔잔하게 작은 사이즈의 패턴이나 흐름이 세로로 흐르는 듯한 느낌이 훨씬 날씬해 보여서 좋다”고 전했다.
두꺼운 팔뚝이 고민인 이들은 프릴디테일이 있는 옷을 선택하면 된다. 프릴이 네크라인을 따라 들어가 소매 역할을 해주는 디자인은 민소매라 시원하면서도 프릴이 팔뚝을 가려줘서 한결 날씬해 보임은 물론 페미닌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 액세서리로 시선분산
 
화려한 액세서리만큼 시선을 분산시키기에 좋은 것도 없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체형커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지만 의외로 효과는 크다.
여름에 가장 많이 착용하는 것 중 하나가 팔찌. 볼드한 뱅글이나 여러 겹을 레이어드해서 착용한 팔찌는 팔목을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뿐만 아니라 밋밋한 민소매나 티셔츠를 입었을 때 팔찌하나로도 스타일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민소매를 입었을 때 팔뚝이 두꺼워 고민인 이들은 화려한 팔찌를 여러 개 매치하면 시선이 팔찌로 모아지기 때문에 팔뚝으로부터 시선을 분산시켜 어느 정도 콤플렉스를 해소 할 수 있다.
빅백을 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트한 의상에 빅백을 들면 큰 가방 덕에 상대적으로 몸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원피스나 힙을 덮을 정도의 긴 상의를 입을 때는 와이드 벨트로 허리를 강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는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 연출을 도와준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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