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첫실패 맛본 박명수, 2번째 MC 성공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31 09: 10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두 번째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프로그램 MC로 나선다.
박명수는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이하 노코멘트)에 이어 채널A 리얼리티 프로그램 ‘돈의 맛’의 MC를 맡았다. ‘노코멘트’ 참여 당시 박명수는 MBC 노조의 파업으로 ‘무한도전’ 출연이 중단됐던 상황.
특히 ‘노코멘트’는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첫 방송 시청률은 0.65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노코멘트’ 시청률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대중에게 크게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MBC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며 ‘무한도전’이 돌아왔고 박명수 또한 특유의 개그스타일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박명수가 ‘무한도전’ 효과로 ‘돈의 맛’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무엇보다 ‘돈의 맛’ 단독 MC라 시청률이 곧 박명수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수는 “돈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돈 쓰는 법에 대한 철저한 소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 프로그램의 적임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은 얼마나 돈에 약한 존재인지, 그렇다면 돈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돈의 매운 맛과 돈의 달콤한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한 각오를 밝힌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돈의 맛’은 ‘돈 앞에 선, 돈에 관계된, 돈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와 심리 변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실험 프로그램으로 채널 A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4부작 파일럿(Pilot)이다. 오는 8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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