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진요, 이번엔 티아라 마녀사냥 '논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31 09: 44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티진요)가 티아라 사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그룹 티아라가 멤버 화영의 갑작스러운 팀 탈퇴로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 채널이나 정확한 소스를 통한 정보들이 아닌 대부분 '카더라' 식의 루머와 거짓글들이 네티즌들에게 무작위로 전파되고 있어 제 2의 '타진요'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갈수록 커지는 중이다.
31일 오전 현재 '티진요' 가입자 수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9일 개설된 카페는 회원수 251,560명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카페 가입자들은 티아라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멤버 간 사이가 소원한 듯한 인상을 남긴 화면을 캡처하고,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떠돌고 있는 티아라와 관련한 소문들을 취합해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는 멤버들이 출연을 앞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상대로 하차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시작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소연과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 은정이 하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현재 방영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3’에서도 은정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방적으로 기존 티아라 멤버들을 몰아세우는 일부 주장들에 대해서는 이를 반박하는 우려들도 쏟아지고 있다.
또 사건 제보란을 따로 마련해 화영의 팀 탈퇴와 관련해 소속사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 됐거나 SNS 채널을 통해 게재된 글을 정리해 올렸다.
카페 개설자는 공지사항란에 "티아라 멤버들이 확실한 의견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조용히 있을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확실하게 의견을 표현해 달라. 우리는 티아라가 확실하게 (의문에 대해)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 콘텐츠 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1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팀 내 불화설이 불거지자 "멤버 화영이를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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