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시청률 뿐만 아니라 광고 매출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경기를 단독 중계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1일 MBC가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MBC는 120억 원의 올림픽 광고 판매를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 종목이 20억 원에 달했으며 ‘아이돌 스타 올림픽’이 1, 2부 합계 7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MBC는 올림픽 중계방송 광고 판매율에 있어서도 83%의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에 방송된 ‘주말 뉴스데스크’는 수도권 기준 10.2%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경쟁 프로그램인 SBS ‘8뉴스’(9.7%)를 제쳤다.

그동안 '주말 뉴스데스크'는 6개월의 파업으로 인해 ‘8뉴스’에 크게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면치 못했다. 시청률과 광고판매에 있어서 MBC가 크게 웃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MBC는 런던올림픽이 시작된 후부터 개막식에서 폴 매카트니의 노래를 중단하고 박태환 선수에게 무리한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무리수 중계방송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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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