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전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박주영(27, 아스날)과 기성용(23, 셀틱)에 대해 극찬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FI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스위스전을 평가하며 '한국은 신속하고 정확한 패스를 아름다운 마무리로 연결했다'며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팀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이어 '미드필드의 동력인 셀틱의 기성용과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를 유력하게 만들며 조국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FIFA는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에 대해서는 '멋진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며 '근면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한국 축구에서 박주영은 가장 창조적인 영향을 불어넣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인터뷰도 실었다. 박주영은 "우리의 성공 비결은 훌륭한 조직력에 있다. 그것의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고 승리에 배고프게 만든다"며 "우리는 매 경기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에 대해서는 '개인보다 팀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한국축구 세대의 전형적인 유형의 태극 전사다'며 '중원을 조율하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 태클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서 1승1무로 선전하고 있는 홍명보호는 오는 2일 새벽 최종전인 가봉전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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