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메시같은 선수가 되겠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07.31 12: 29

고교생 공격수 이근호(18·일동고)가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입단 계약식을 했다.
이근호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근호의 오미야 입단은 김희태 이사장의 추진으로 이루어졌다. 고교 초년부터 이근호를 지켜본 김 이사장은 "재능만 놓고 본다면 같은 시기의 박지성(퀸스 파크 레인저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근호를 박지성과 같은 코스를 밟게 하기 위해 J리그 팀을 물색, 오미야에 입단시키게 됐다.

이근호는 고교 주말리그서 다량의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 대회에서 4골을 넣는 절정의 골 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지켜 본 오미야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하며, 이근호와 계약을 서둘러 체결했다.
입단 가계약을 체결한 이근호는 8월 1일 일본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등록 마무리 작업을 가진 뒤 후반기 동안 1군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1부리그 출전 기회도 잡을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이근호는 순간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공격 상황에서 2~3명의 수비수를 돌파할 정도로 개인기와 골 결정력을 갖췄다"며 "이근호가 J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50%로 보고 있다. 이근호가 J리그에 가지만 박지성처럼 큰 선수가 될 때까지 꾸준히 그를 지도할 것이다. 이근호가 성공한다면 J리그 득점왕도 가능할 것이다"고 평했다.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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