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예술·체험 공간…대부도 랜드 마크 '유리섬', 8월 개장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31 14: 11

 한국의 무라노를 지향하는 복합문화체험공간 유리섬이 개장한다.
유리섬은 안산시 대부도 내 43,000㎡의 부지에 유리조형 저변확대와 지역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지난 5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8월 초 문을 연다.
유리섬의 다양한 체험·전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유리 박물관. 30여 명의 작가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설립한 유리박물관은 국내외 유리공예 작가들이 수년간 제작한 현대 유리 작품 및 다양한 혼합소재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국내 대중에게는 아직 생소한 Glass ART를 소개하고 유리예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투명하고 신비로운 유리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한다.

유리공예 시연장은 150평의 극장식으로 제작되어 관람객 200명을 수용 할 수 있으며, 빔 프로젝트, 음향시스템, 조명을 설치해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제작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 시설을 자랑하는 미국 코닝유리박물관(Corning Museum of Glass)에 버금갈 만큼의 규모로, 현역 국내외 유리조형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리공예 체험장은 제작을 직접 할 수 있는 램프워킹, 샌딩, 글라스페인팅 등 80평의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다. 자신만의 컵 등을 만들고 이니셜을 직접 새겨 오직 하나뿐인 유리 작품을 소장 할 수 있다.
 
또한 맥아트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장르에 제한 없이 전 세계 현대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자유로운 미적 가치를 경험하고 미술을 보는 열린 자세를 얻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미술의 어제와 오늘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문화교육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유리섬의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작가들이 개발한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 및 유리공예품·재료·관련서적을 판매하는 아트숍 보다(BODA)와 유리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각공원, 러브스토리 조형물이 해변을 따라 펼쳐진 러브로드 등이 있다.
아울러 1박2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무라노 레스토랑, 카페 'G' 등 머물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적절하다.
유리섬은 8월 초 개장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 2000원, 청소년 1만 1000원, 어린이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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