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지역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중인 포스코 견학을 연계한 스틸야드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은 올해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향토기업 포스코에 대한 자부심 고취와 스포츠를 통한 일체감 조성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포항 교육지원청과 함께 K리그 주말 홈경기에 포스코 견학 연계 스틸야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포스코 견학 연계 스틸야드 체험 프로그램은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철의 생산과정을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한편, 포스코가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의 과정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고의 관전 여건을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축구 전용구장인 스틸야드에서 박진감 넘치는 K리그를 관전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천과 K리그 22라운드가 열린 지난 22일, 오천의 문충 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초, 중학생 300여명을 초청한 포항은 이날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포스코 견학부터 시작한 아이들은 제선, 제강, 압연공정을 살펴보며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 앞에서 지켜보았다.
약 50분 간의 견학을 마친 아이들은 곧장 스틸야드로 달려가 포항과 인천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중 아이들은 포항 구단이 제공한 라면 등 간식을 먹으며 친구,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노병준의 골로 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충 초등학교의 이상혁 학생은 “제철소에서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매우 신기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축구장에 방문하여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친구들과 이러한 기회를 자주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일정을 함께한 문충 초등학교 배인우 교사는 “학생들이 책에서만 봐오던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갖게 되고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관전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얻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지역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지원하는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견학 연계 스틸야드 체험 프로그램은 각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즌 종료시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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