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 31일 the ExCel centre에서 열린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신아람 선수가 경기가 중단되고 심판 판정이 지연되는 사이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독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2. 7. 31. AFP / ALBERTO PIZZOLI / News 1
대한체육회(회장:박용성)가 억울한 판정으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탈락한 신아람 사건과 관련, 국제펜싱연맹에 강력히 항의하고 당시 심판과 타임키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심판진의 최종 판정을 받아들이면서도 31일(한국시간) 오후 7시 부당한 경기 진행이 이뤄진 관련 근거를 가지고 국제펜싱연맹의 알리셔 우스마노프 회장과 막심 파라모노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신아람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의 4강전 당시 발생한 타임키퍼의 중대한 실수와 타이머 조작 미숙 등의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책 발표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며, 더불어 있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타임키퍼와 심판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함께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신아람의 4강전 경기 당시 박용성 회장까지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잘못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던 대한체육회는 "현장에서 한국 선수단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지만 미흡한 국제연맹 규정에 의해 억울한 판정을 내린 국제펜싱연맹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4년을 준비해 온 신아람 선수와 큰 관심을 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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