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2012 런던올림픽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모자 패션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31일 오후 OSEN에 "MBC가 그동안 국제대회마다 아나운서들의 의상 콘셉트를 개최국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잡았다"면서 "양 아나운서도 런던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영국 정장 패션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모자를 쓴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양 아나운서의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이 좋지 않게 보는 면이 있는 만큼 앞으로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주하 아나운서도 2004년 아테나 올림픽 당시 그리스 신전을 배경으로 여신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뉴스 진행을 했다. 방현주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치파오를 변형한 의상을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런던올림픽 현지 뉴스 진행을 맡은 양 아나운서는 지난 28일부터 3일 연속 난해한 모자 패션을 시도해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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