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에로지존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은지원은 31일(오늘) 방송되는 '응답하라 1997'에서 서울 전학생으로 등장해 집안,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에 모든 장르의 에로물까지 섭렵한 남학생들의 우상 도학찬 역을 맡아 특유의 끼와 매력을 뽐낸다.
도학찬은 서울 전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계를 당하지만 전설처럼 내려오는 카리스마 일화들이 알려지면서 아군을 만들어간다. 특히 재력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양과 종류의 19금(?) 자료의 소유자라는 게 알려지면서 단번에 남학생들의 우상으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은지원은 수많은 19금 잡지들을 베고 누워 토끼 눈을 하고 있거나 불 꺼진 방에 쪼그리고 앉아 TV를 응시하는 모습 등 '에로지존'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서 은지원이 "다크서클 때문에 에로지존 캐릭터를 맡게 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만큼, 실제로 은지원의 다크서클이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은지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발연기에서 한층 상승한 '배'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만큼, 발전된 모습 기대해도 좋다"고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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