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작년 시즌 삼성 라이언즈에서 뛰었던 저스틴 저마노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로 리글리필드 마운드에 오른 저마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를 상대로 5이닝 동안 2자책점만 허용하며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 대기된 후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기게 된 저마노는 2010년 시즌 이후 첫 메이저리그 승을 맛보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저마노의 호투를 앞세운 시카고의 14-4로 마무리 되었다.

지난달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그는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저마노는 당분가 시카고 컵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저마노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트리플A 올스타 경기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 해 가도쿠라 겐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저마노는 8경기 마운드에 올라 5승 1패 (평균 자책점 2.78)를 기록하며 후반기 동안 삼성의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삼성과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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