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이 의학 드라마 재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캐릭터의 차별성'을 꼽았다.
김민정은 3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제 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영준 김솔매) 현장 공개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하트'와 '제 3병원' 속에서 맡은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지난 2008년 2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남혜석 역으로 명석한 흉부외과 의사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다.

이번 '제 3병원'을 통해 의사 역을 다시 맡게된 김민정은 "의사 가운을 다시 입는 것에 대한 부담감 있었다. 그렇지만 '뉴하트'의 혜석과는 상반된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뉴하트' 종영 후 의학드라마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 안 했다. 그런데 '제 3병원'은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정은 극중 좌충우돌 사고뭉치지만 의사로서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신경외과 전공의 진혜인으로 분한다.
‘제 3병원’은 대안병원의 한 형태인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양방과 한방 의사들의 집념과 열정을 다룬 신개념 메디컬 드라마로, 그들의 의학 대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을 비롯해 박근형, 임하룡, 임형준, 유태웅, 최윤소 등이 함께 출연한다. 오는 9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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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