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선착' 8게임단, 파죽의 7연승으로 창단 첫 선두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31 15: 42

한 번 바람을 탄 8게임단의 기세는 막힘이 없었다. 해결사 '폭군' 이제동을 앞세운 8게임단이 창단 첫 7연승과 함께 첫 리그 1위로 등극했다.
8게임단은 3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공군과 경기서 스타크래프트1으로 치러진 전반전을 내줬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후반전과 에이스결정전을 모두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2-1(0-2 2-1 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게임단은 지난 2일 CJ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7'로 늘리며 2011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8게임단은 7연승과 함께 10승 6패를 기록하며 8개 프로게임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2위권 그룹인 CJ 웅진을 반 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앞선 6연승과 마찬가지로 이날 승부에서도 일등 공신은 뒷문인 에이스결정전을 책임진 이제동이었다. 이제동은 스타크1으로 치른 전반전에서는 무너졌지만 승패가 달린 에이스결정전에서는 김승현을 질풍같은 바퀴 러시로 밀어버리면서 팀의 승리와 연승을 견인했다.
이제동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11승(10패)째를 올렸다. 이제동은 앞선 경기에서는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을 승리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팀의 주장인 김재훈 역시 시즌 10승째를 올리면서 팀의 연승에 한 몫을 했다.
공군 에이스의 김승현은 또 한 번 에이스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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