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가 모나코 공주 샬롯 카시라기(Charlotte Casiraghi)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구찌의 대표 아이콘을 선보이는 ‘Forever Now’ 캠페인의 두 번째 광고가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약 60년 전 처음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구찌의 대표 아이콘이 되어 온 홀스빗(Horsebit) 장식을 테마로 하고 있다.
샬롯 카시라기는 이번 시리즈에서 홀스빗 메탈이 장식된 구찌 로퍼를 착용하고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흑백 사진을 완성시켰다. 오늘날 구찌의 시그니처 로퍼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홀스빗 장식은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1953년 레더 스티치 핸드백에 처음 적용한 놋쇠소재의 말재갈 모양 액세서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발전되어 왔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수세기에 걸쳐 구찌 디자인에 투영되어 온 승마의 전통이 잘 묻어난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는 “승마용 의상과 도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두 개의 링과 빗장 문양은 구찌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끊임없는 창조의 원천이 되어 왔다. 카시라기의 새로운 캠페인 광고는 또 한 번 구찌의 상징적 아이콘을 잘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Forever Now 캠페인 시리즈는 2010년, 구찌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구찌 아티잔 공방의 흑백사진을 테마로 시작되었다. 샬롯 카시라기와의 콜래보레이션 형태 Forever Now 시리즈는 올해 3월, 구찌의 시그니쳐 그린-레드-그린 스트라이프를 테마로 시작. 2014년까지 명망 있는 패션 및 인물사진 작가들과 함께 구찌 하우스의 대표적인 아이콘들을 선보인다.
홀스빗을 주제로 한 이번 시리즈는 사진작가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Inez Van Lamsweerde)와 빈노드 마타딘(Vinoodh Matadin)이 촬영했으며, 8월부터 구찌의 시즌 캠페인과 함께 전 세계의 신문,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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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