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번복 논란으로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던 심판진 3명이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31일 "국제유도연맹(IJF) 관계자에 따르면 판정번복 심판진의 근신 처분은 하루뿐으로, 이들은 31일 경기부터 다시 경기장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66㎏급 8강전에서 조준호와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의 경기에서 전대미문의 판정번복 사태가 벌어졌다. 조준호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으로 판정승을 거뒀으나 곧바로 판정이 0-3으로 번복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국제유도연맹(IJF)은 "결과적으로 판정번복은 옳은 일"이라고 의견을 표명하면서도 해당 경기의 심판진 3명을 30일 경기 배정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경기 심판으로 나섰던 에디손 미나가와(브라질) 나그만존 마르자라흐마노프(우즈베키스탄) 마시모 술리(이탈리아)는 경기장에 마련된 심판 대기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심판위원장의 월권에 의해 이들이 경기 배정을 보이콧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았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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