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男 81kg급 김재범-女 63kg급 정다운 준결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31 22: 35

김재범(27. KRA)과 정다운(23, 양주시청)이 승승장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재범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급 8강전에서 엠마누엘 루센티(아르헨티나)에 승리하고 4강전에 올랐다.
김재범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첫 득점을 얻었고 침착하면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 루센티는 시종일관 김재범의 공세에 밀려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채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6강전에서 라츨로 초크냐이(헝가리)를 상대로 유효승을 거두며 8강전에 진출한 김재범을 금빛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또 여자 63kg급의 정다운도 '세계랭킹 1위' 우에노 요시에(일본)를 우세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부터 우에노를 압도한 정다운은 큰 신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정다운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당황한 우에노는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변했고, 결국 종료 3분 여 전 첫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진 정다운의 공격에 이렇다 할 공격으로 맞서지 못한 우에노는 결국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지도 누적 유효로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재빠른 공격으로 유효를 하나 더 따낸 후 남은 시간 동안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굳혔다.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은 정다운은 쉬리리(중국)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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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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