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점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산은 3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최형우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팀 선발 모두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8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두산 김선우 또한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 외국인 소방수 스캇 프록터는 1점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그리고 두산의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고영민은 9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9회말 1사 2루 채태인이 두산 프록터의 낮은공에 배트가 나가며 삼진아웃 처리되고 있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