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욱이 5회와 6회 잘 막아줬다".
롯데 자이언츠가 8회 집중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3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낸 롯데는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3승 4무 38패, 승률 5할3푼1리가 됐고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한 KIA는 38승 4무 40패, 승률 4할8푼7리로 5할 문턱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송승준이 안 좋았지만 박동욱이 5,6회 잘 막아줬고 타자들이 8회 집중력있게 잘 해줬다"고 밝혔다. 속쓰린 역전패를 당한 KIA 선동렬(49) 감독은 "내일 경기 잘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8월 1일 선발로 롯데는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를, KIA는 앤서니 르루(30)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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