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 31일 엑셀 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개인 플러레 경기에서 최병철 선수가 중국의 Zhu Jun 선수를 누르고 환호하는 모습.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다. 2012. 7. 31. AFP / TOSHIFUMI KITAMURA / News 1
'오뚝이 검객' 최병철(31, 화성시청, 세계랭킹 6위)이 남자 플뢰레 개인전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병철은 1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펜싱경기장에서 끝난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8강전서 난적 마졘페이(중국, 4위)에게 15-1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1회전부터 팽팽하게 맞서며 점수를 주고 받은 최병철은 7-7로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2회전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내리 3점을 따내 10-8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최병철은 11-9로 2점 차의 점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졘페이에게 내리 4점을 허용하며 11-13으로 끌려가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오뚝이 검객 최병철은 포기하지 않았다. 13-13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든 최병철은 연속해서 2점을 더 따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전서 프랑스의 에르완 르페슈에게 한때 2-7로 몰리는 가운데서도 15-13의 대역전승을 거둔 최병철은 8강전서도 결국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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