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졌다. 4년 만에 금메달 재도전에 나선 김재범(27, KRA)이 올림픽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급 결승전서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유효 2개를 따내며 그토록 고대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김재범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안다리 유효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1분 뒤 안다리 유효를 다시 한 번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점수를 잘 지켜낸 김재범은 지난 4년 전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재범이 시상식 단상에서 손을 번쩍 들어 관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