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재범 金, 4년 전 베이징의 복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01 07: 53

4년 만에 금메달 재도전에 나선 김재범(27, 한국마사회)이 올림픽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급 결승전서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유효 2개를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서 비쇼프를 맞아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를 허용, 금메달을 내준 바 있어 이번 금메달이 어느 때보다 그에게 특별했다.

외신들은 그의 금메달을 '복수'라는 타이틀로 앞다퉈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김재범이 비쇼프를 다시 만나 4년 전 베이징 때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비쇼프가 '4년 전 김재범은 어렸다. 그리고 지금 그는 성장했고 빨라졌다. 이제 그가 진짜 챔피언'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스타도 "김재범이 놓쳤던 금메달을 찾았다. 비쇼프에게 복수하면서 아시아의 다섯 번째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김재범이 은메달을 딴 베이징올림픽 때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쇼프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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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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