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그룹 티아라의 멤버 화영과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화영은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티아라 역시 향후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의사를 비치면서 사태가 일단락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화영의 탈퇴로 파장이 커지자 티아라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데이 바이 데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오는 8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던 신곡 발표와 관련한 후속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8월 초 첫 방송되는 SBS 주말연속극 ‘다섯 손가락’과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하는 은정과 소연도 정상적으로 촬영에 임한다. 화영과 멤버들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이들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두 사람은 계획대로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쪽으로 뜻을 굳혔다. 드라마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은정과 소연의 하차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

현재 티아라는 공식 일정이 없는 관계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오늘(1일) 여수 엑스포 슈퍼 콘서트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출연 여부를 놓고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화영은 지난 7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제껏 사랑해주셨는데 실망만 안겨 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멈춰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식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 달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을 팀워크 등의 문제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했다고 알렸으며 다음 날인 7월 31일 티아라의 활동 잠정 중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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