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곽도원 커플, 영화서도 만난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01 10: 01

SBS 수목극 '유령'의 '소간지' 소지섭과 '미친소' 곽도원 커플이 영화를 통해 재회한다.
'유령'에서 사이버 수사대 김우현(소지섭)과 권혁주(곽도원)은 극 초반 '신효정 사건'의 진범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사건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면서 '남남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커플은 영화 '회사원'에서도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에 근무하는 회사원들의 스펙타클한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소지섭은 가장 촉망받던 직원이자 프로페셔널한 킬러 형도 역을 맡았다.

그리고 곽도원은 소지섭과 같은 회사의 전무이사 종태를 연기한다. 종태는 실전 경험이 없는데다 주먹이나 지력도 모두 소지섭에게 밀려 넘버 투 콤플렉스가 있는 캐릭터다.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소지섭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심지어 몰래 뒤를 캐며 늘 예의주시하는 면도 있다.
공교롭게도 영화에서 두 사람은 '유령' 속 경찰 캐릭터와는 정반대인 킬러라는 직업으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극 초반 곽도원이 소지섭을 탐탁지 않아 했던 것과 같은 설정이라는 맞물려 인상적이다.
이에 영화사 관계자는 "소지섭 씨와 곽도원 씨가 '유령'에서 단단한 팀워크를 다진 덕분인지 영화 촬영장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며 "대신 두 배우가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령'은 오는 9일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탈 예정이고, '회사원'은 올가을께 개봉한다.
pontan@osen.co.kr
'회사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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