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이례적'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1 09: 55

영화 '루퍼'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는 이례적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올해 37회를 맞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매회 자국 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를 개막작으로 선정해오던 것과는 달리 할리우드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하며 세계적인 규모의 영화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의 첫 걸음을 뗐다.
영화제의 총괄 프로그래머인 카메론 베일리는 "영화제 최초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상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영화제 역사상 가장 거대한 오프닝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라이언 감독은 깊이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멋진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그저 크기만 큰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개막작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루퍼'는 2044년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최고의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가 '미래에서 온 자신을 암살하라'라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SF액션스릴러. '500일의 썸머',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등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게 된 조셉 고든 레빗이 조 역을 맡았으며, 미래에서 온 조 역에는 할리우드의 최고의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낙점됐다.
한편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가장 큰 국제 영화제 중 하나로 칸, 베니스,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