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모르가넬라 사건에 대해 한국에 사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1 10: 03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스위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첼 모르가넬라(23,팔레르모)를 퇴출시킨 스위스 대표팀 단장이 한국 올림픽 선수단을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
스위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 비하 발언을 한 모르가넬라를 퇴출시킨다고 밝혔다. 기안 질리 스위스 올림픽 단장은 한국 선수단의 사무실을 방문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질리 단장은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겸 선수단 부단장과 면담에서 "우리 선수가 한국인 비하 발언과 인종 차별성의 글을 적은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르가넬라는 7월 30일 영국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거친 플레이와 헐리우드 액션으로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모르가넬라는 자신의 트위터 상에 "불태워 버리고 싶다, 정신지체아" 등의 표현을 쓰며 한국인을 모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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