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신영 영입에 거는 기대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1 10: 04

기대했던 영입이다. 큰 출혈이지만 분명 그 가치를 지금 논할때가 아니라는 평가다. 그러나 분명히 가능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최고다.
전북은 지난달 31일 전남으로 부터 김신영(29)를 영입했다. 정성훈(33)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전북에서 수비수로까지 변신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던 정성훈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원하자 전남과 트레이드를 결심한 것.
그러나 전북에 입단한 김신영도 정성훈 못지 않은 공격수. 한양대 시절 대학선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김신영은 세레소 오사카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았다. 당시 세레소는 주력 공격수가 이직하면서 대체 공격수 영입에 많은 고심을 했다.

김신영은 큰 기대를 받고 세레소에 입단 후 사간 도스를 거쳐 2009년 부터 방포레 고후에서 뛰었다. 당시 김신영은 4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리며 일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학 졸업 후 2007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5년 간 J리그에서 뛰었던 김신영은 올 시즌 전남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김신영이 K리그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K리그 3개팀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남에 둥지를 튼 김신영은 완벽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자신의 꿈을 완벽하게 선보이지 못했던 김신영은 전남에서도 제대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없었다.
김신영은 “1위 팀인 전북이 날 불러준 것이 영광스럽다. 어느 자리에서든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김신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그에 대해서는 고등학교와 대학시절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김신영이 J리그에 진출하면서 인연이 늦게 닿게 됐지만 기대감만은 대단했다.
관계자는 "김신영은 장신임에도 볼 키핑능력과 패싱력을 가진 선수"라면서 "이동국을 비롯한 공격진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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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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