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전원 득점' 美 드림팀, 약체 튀니지에 47점차 대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3 08: 02

압도적인 기량차를 선보인 '드림팀'이 튀니지를 격파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드림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110-63으로 대파했다.
단 한 명의 NBA 선수도 없는 튀니지를 상대로 드림팀은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승부를 펼쳐나갔다. 카멜로 앤서니(16점, 3점슛 2개)와 르브론 제임스(5점, 4어시스트)가 초반부터 튀니지의 코트를 헤집어놨다.

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림팀을 상대로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튀니지도 끈질기게 저항했다. 그러나 르브론의 강력한 원핸드 덩크가 2쿼터에 터지면서 드림팀의 일방적인 흐름이 계속 됐다. 드림팀은 전반을 46-3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리드를 잡은 드림팀은 후반전 내내 화려한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NBA 스타들의 덩크슛 쇼는 상대인 튀니지 국민들의 환호성까지 이끌어낼 정도였다. 앞다투어 덩크를 선보이며 코트를 맹폭한 드림팀 앞에 튀니지 선수들은 관람자로 변했다.
결국 110-6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드림팀이 승리를 거뒀다. 드림팀은 후보 선수 포함 12명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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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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