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조수원으로 구성된 옹알스가 코미디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옹알스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인터넷 방송 손바닥TV ‘박명수의 움직이는 TV’에 출연해 “다음 달에 영국 런던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가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패럴림픽 폐막식에도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2500여 공연 가운데 12위를 차지한 실력파 개그 그룹이다. 이들은 영국에서 개그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것.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해외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게 되더라도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공개했다.
조준우는 “태권도는 태권도 협회에서, 김밥과 비빔밥은 농림수산부에서 지원을 해준다”면서 “그러나 코미디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우리나라에서 코미디는 예술이 아니다. 상업예술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원은 이어 “정부 지원을 받으려 했는데 코미디언에게 왜 지원을 해주냐는 이유로 받지 못했다”면서 “대학로에서 하루 5번 공연하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가며 영국에서 공연했었다. 지금도 빚 갚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옹알스는 이날 방송에서 성대모사와 저글링 묘기로 큰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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