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속사 코어 콘텐츠 미디어가 "화영, 효영 자매가 어제(31일) 밤 10시 57분에 예고 없이 회사를 방문, 김광수 대표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코어 콘텐츠 미디어 측은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은 그간 벌어진 일들에 대한 심경을 어제(31일) 저녁 10시 33분에 트위터에 남긴 후 김광수대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러 10시 57분에 김광수 대표를 찾아왔다"고 알렸다.
코어 콘텐츠 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화영은 김광수 대표를 찾아가 자신만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며 독자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화영에게 SG워너비에서 故 채동하가 팀을 탈퇴한다고 했을 때 SG워너비 속에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던 이야기를 전해주며 팀 탈퇴 이후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화영은 이러한 김광수 대표의 말을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랩을 알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힘들어도 자신만의 길을 한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광수 대표는 소속사를 통해 "이날 화영에게 세상은 너무 현실적이고 무섭고 냉정한 곳이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해주길 바란다"며 "너의 마음이 다시 바뀐다면 몇 일 뒤라도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광수대표는 이어 "화영이가 회사를 찾았다는 보도가 논란이 돼, 화영이와 만난 내용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히며 "자신을 만난후 트위터를 올렸다는 억측성이 담겨있고 추측성이 난무한 이야기들을 기정사실화 하여 보도하는 것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둘다 손가락 길이만 다를 뿐 모두 다 같은 내 자식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영과 티아라가 아파하는 모습에 나 또한 아프고 슬프다"며 "서로 어느 공간에 있든 화영이를 도울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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