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리얼한 신곡 중 진짜 구하라는? '알쏭달쏭'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01 17: 19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만든 신곡 '내가 아니야'와 '니가 쉬는날'의 상대 여자가 누굴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달 22일 발매된 비스트 새 앨범 '미드나잇 선' 중 수록곡 '내가 아니야'는 용준형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듯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노래다. 이 노래 가사에는 '자주 가던 곳에서 밥 좀 먹고 나왔어 여자 말고 둘이 두준이랑 둘이'. '홍대 클럽엔 나 간 적도 없어 그러니까 어젯밤 니가 잘못 본 거야' 등의 사실감 넘치는 가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가사를 접한 네티즌은 해당 노래에 대해 구하라와의 경험담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며 큰 반응을 내비쳤다. 네티즌이 이같은 반응을 보인데는 '내가 아니야'가 20대 남녀의 구체적인 상황 묘사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멤버인 '두준'을 가사에 넣으며 리얼함을 더했고 '핸드폰을 두고 왔다', '정말 너 걸고 딴 여자는 없어' 등 20대 연인들이 흔히 쓰는 변명(?)을 가사로 쓰며 공감도를 높였다.
용준형은 이번 앨범의 다른 수록곡 '니가 쉬는 날'에도 리얼한 가사로 네티즌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이 곡은 '내가 아니야'와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는 상황을 그린 노래다. 해당 곡의 가사에는 '내일 뭐해 쉰다고 난 일 있는데 친군 만나서 뭐해 집에서 좀 쉬는 게 어때', '그래 그럼 나가서 일찍 돌아와야 해 (돌아와야 해) 내가 불안해하지 않게 알아서 잘해'라는 절박한 남자의 마음이 표현돼 있다.
이 역시 여자친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마치 대화하듯 풀어내 네티즌으로부터 '경험담이 아니냐'는 물음을 듣고 있다. 
두 곡 모두 현실에 있을법 한 내용이다보니 가사 속 여자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올 상반기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간접 경험'을 쌓는다"고 말한 바 있는 용준형이기에 가사 속 여주인공의 실체는 더욱 알쏭달쏭해진다.
한편 비스트는 타이틀 곡 '아름다운 밤이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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