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복수 나선' 정진선, 男 에페 16강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01 17: 47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신아람의 복수에 나선 남자 에페의 정진선(화성시청, 세계랭킹 15위)이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정진선은 1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서 파벨 수크호프(러시아, 24위)를 15-11로 물리치며 16강에 올랐다.
2-5로 끌려가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 열세를 딛고 7-7의 동점을 만든 뒤 10-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1점을 남겨둔 마지막 상황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찌르기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진선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서 실패를 맛봤다. 2008년 당시 세계랭킹 4위였던 그는 32강, 16강전서 승승장구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결국 11-15로 패하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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