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복근 생길 정도로 웃었다" ★들 폭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01 18: 00

코믹 블록버스터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배우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진짜 코미디'란 반응을 얻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지난 달 30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및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진행된 언론시사회에는 여느 때보다 많은 취재진들과 관계자들이 찾아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웃음 뒤에 감춰져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연이어 공개되어 재미를 더했다.
장규성 감독은 "역사실록 속 세종대왕이 고기만 먹고, 잘 움직이지도 않고, 모든 일에 귀찮아하는 유약한 인물로 그려져 있던 것에 흥미를 느꼈다"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연출을 맡기까지의 비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감독님을 전작의10배정도는 더 만났다. 거의 두 달 정도를 매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극과 극의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었던 비밀을 밝혔다.
주지훈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촬영에 임한 임원희는 영화를 보고 "정말 주지훈이란 배우가 엄청난 노력을 했구나, 드디어 주지훈이 해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예쁜 후배라 극찬했다.
또한 영화를 본 사람이면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신스틸러 세자빈 역의 이미도는 "나는 조선시대의 미녀상이다"라고 운을 떼며질문에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백윤식은 극 중 아들 백도빈이 태종에 이단옆차기를 당한 것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표현되어 만족스럽다"며 뿌듯해하는 한 편 "조금 안되 보이기도 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간담회 직전 영화를 보고 나온 이하늬는 "배에 복근이 생길 정도로 많이 웃었다"는 유쾌한 감상평을 남겼고, "'연가시'와 '나는 왕이로소이다' 모두 사생결단하며 덤비고 있다.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이어진 VIP 시사회에서는 최강희, 공효진, 염정아, 봉태규, 정려원, 윤은혜, 서우, 홍수현, 소이현, 정소민, 지창욱, 윤기원, 황은정을 비롯, 아역배우 진지희, 김유정, 박지빈, 박은빈, 지우, 이준익 감독, 박정우 감독, 김동호 위원장 등 많은 이들이 찾아와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연가시'로 흥행 고공행진 중인 박정우 감독은 "원래 장규성 감독은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역시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연가시'가 400만을 조금 넘었는데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그것을 넘을 것 같아 불안하다"며 코미디의 제왕 장규성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8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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