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박지훈(23)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지훈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 47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박지훈은 KIA 필승조 핵심요원으로 활약하며 넥센 서건창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상황. 하지만 7월들어 9경기에서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박지훈은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하나만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그 주자가 역전주자가 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결국 선동렬 감독은 1일 롯데전을 앞두고 박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박지훈은 4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가게 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컨디션 난조와 체력저하가 이유"라고 밝혔다.

대신 KIA는 우완 한승혁(19)를 1군으로 올렸다. 한승혁은 1군 7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선 18경기에 출전, 2승 4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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