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재웅, 한화전 5이닝 3실점…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1 19: 59

LG 좌완투수 신재웅이 한화를 상대로 5이닝 3실점했다.
신재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신재웅은 0-3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2승을 거두는 데에 실패했다.
한화 중심타선인 최진행과 김태균을 당해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신재웅은 최진행에게 볼넷 2개,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 포함 3안타를 맞았다. 

신재웅은 첫 이닝부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구사했다. 신재웅은 1회초 오선진과 이여상을 플라이로 잡았고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태군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를 던져 2사 1, 3루에 놓였다. 위기에서 신재웅은 바깥쪽 꽉 차는 슬라이더로 장성호를 스탠딩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재웅은 2회초에도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신경현에게 좌전안타, 고동진에게 볼넷, 초선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로 몰렸다. 신재웅은 대량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이여상이 초구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신재웅은 3회초 볼이 높게 형성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첫 타자 최진행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태균이 높은 직구에 중견수 박용택을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0-1이 됐다. 계속되는 실점 위기에서 신재웅은 이대수의 3루 쪽으로 강하게 형성되는 타구를 정성훈이 처리해주면서 추가 실점을 피했고 이양기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3회를 마쳤다.
신재웅은 4회초에도 1사후 볼넷을 범했지만 오선진을 직구로 투수 앞 땅볼 유도에 성공, 1-4-3 방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실점으로 호투하던 신재웅은 5회초에 다시 중심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신재웅은 이여상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던진 몸쪽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되어 3점째를 내줬다. 
이후 신재웅은 6회를 앞두고 우규민과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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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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